LG화학(대표 노기호)은 세계 최초로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LG화학은 자사의 미국 콜로라도 소재 전지 연구법인인 CPI(Compact Power Inc)에서 대형 리튬폴리머 전지를 적용한 전기자동차를 개발했으며 이 자동차는 최근 콜로라도 로키산맥에서 열린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LG화학의 전기자동차는 15마일 길이의 경주장을 15분18.64초에 주파, 지난 99년 일본 혼다사가 니켈수소전지를 이용해 수립했던 기록을 1.27초 단축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LG화학은 이번 대회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 2차 전지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의 전기자동차는 올해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 전기자동차 심포지엄에 전시돼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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