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당시 북한 유도탄정에 장착된 함대함스틱스(STYX) 미사일의 레이더가 가동, 추가공격을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돼 우리 해군 초계함들이 강경대응했을 경우 확전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의돈 국방부대변인은 4일 "교전이 발생한 후 우리 해군 초계함 2척이 현장에 접근하자 북한 해군기지인 사곶에 정박해 있던 유도탄정에 장착된 스틱스 미사일의 레이더가 가동됐다"며 "평소에는 이 미사일의 레이더는 가동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틱스 미사일은 사정이 46㎞이며, 북한이 보유중인 40여척의 유도탄정에 각각 2∼4기씩 장착돼 있어 평소 우리 해군의 대형함정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서해교전에서 드러난 군 작전 문제점분석과 대응방안 개선을 위한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실장 배상기 해군소장)의 조사작업을 5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주말 결과를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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