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에서 드러난 군 작전 문제점 분석과 대응책 개선을 위한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실장 배상기 해군소장)의 조사작업이 5일 마무리됐다.

 조사단은 이날 분석평가 결과를 이남신 합참의장과 김동신 국방장관에게 잇따라 보고했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를 6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7일 오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분석평가 작업의 핵심쟁점은 과연 아군의 초기 상황 판단과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다.

 이른바 "안이한 대응" 논란의 골자인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교전 며칠 전부터 잦았고 교전 당일 경비정 두척이 7분 간격으로 선을 넘어 내려온 이른바 이상 징후가 있었는데도 초장에 제대로 전술 대응을 못했다는 비판은 조사단도 일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전 직후 우리측 피해 상황이 경미한 것으로 잘못 보고돼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방향으로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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