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인 KDMC가 시험방송을 시작하는 등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 지역이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31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KDMC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안양, 안산, 대구, 강원, 목포, 순천 등 전국에서 디지털 케이블TV 시험방송을 시작한다.

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중 처음으로 서울 양천구에서 디지털 케이블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CJ케이블넷은 북인천에 이어 다음달부터 부산·경남지역으로 확대하며 현대백화점 계열 MSO인 HCN 역시 다음달부터 서울 서초와 동작, 청주 등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밖에 서울·경기지역 최대 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도 현재 시범방송 중으로 12월부터 계열 SO 모두에서 상용 서비스에 나설 예정으로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재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는 CJ케이블넷 5천800가구, 드림씨티 1천가구, 강남케이블 3천500가구 등 모두 1만가구를 넘어섰으며 전국 확대에 따라 가입가구 증가 추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MSO인 태광 등 45개 SO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는 KDMC의 시험방송은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의 본격적 전국화라는 의미를 갖는다.

KDMC를 이용해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를 예정한 SO는 태광계열 18개와 온미디어 계열 5개 등 34개로 이들이 확보하고 있는 아날로그 가입자는 458만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디지털 케이블 방송의 월 이용요금은 2만원 전후로 채널 구성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VOD와 PPV 등은 편당 1천~2천원 수준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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