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은행권이 지난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했다. 하지만 짧은 준비기간 등으로 인해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행초기에 국민의 많은 불편과 혼선이 있었다.

 은행들이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전국 전략점포 750여개, 거점점포 280여개 등 전체 점포의 16.2%의 점포가 토요일에 운영되도록 했지만 업무가 제한되어 신탁상품 가입, 해지업무 등은 토요일에 전면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예금해지, 공과금 납부 등에서 고객이 추가부담을 지지 않도록 조치는 되었으나 은행이 휴무하는 토요일에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가 충분히 설치되지 않고 인터넷뱅킹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곳이 많다.

 토요일에 기본업무만 실시하는 전략·거점 점포 배치가 확정되었으나 이에 대한 홍보 또한 전반적으로 미흡하여 일반인들이 제대로 알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 5일 근무제에 대비하여 현금인출기 사용한도와 인터넷뱅킹, 폰뱅킹에 가입하거나 공과금을 자동이체로 바꾸어주고 무통장 거래를 신청하는 등의 불편 해소를 위한 충분한 홍보를 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정우(울산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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