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지난 6일 한국인 사업가 박용복씨(46)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발견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8일 밝혔다.

 숨진 박씨의 시신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마카로프 권총의 탄창이 발견됐으며 강·절도나 싸움의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내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따라서 박씨의 사망원인이 조직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박씨는 지난 1994년 키르기스스탄으로 이주, 현재 비슈케크의 한 시장에 컨테이너 몇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내무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도 비슈케크 중심가에서 중국 외교관 1명이 정체불명의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AP=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