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지휘자 장윤성)이 테너 김남두, 김영환씨와 함께 성악을 중심으로 한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1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장윤성 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행진곡과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시민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중심으로 밝은 분위기의 연주회를 갖는다.

 시립교향악단이 힘차고 당당한 분위기가 물씬 배여 있는 엘가의 행진곡 〈위풍당당〉을 시작으로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주페의 〈경비병 서곡〉을 연주한다.

 테너 김남두씨가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과 지오다노의 오페라 "안드레 쉐니에"중 〈아름다운 오월에〉를, 테너 김영환씨는 김동진의 〈목련화〉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중 〈별을 빛나건만〉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로는 김남두씨와 김영환씨가 함께 메들리로 〈산타루치아〉 〈후니쿨리 후니쿨라〉 〈돌아오라 소렌토로〉 〈오, 솔레미오〉를 선보인다.

 테너 김남두씨는 오페라 토스카로 CEDIA콩쿠르 입상, Nicola Martinicci 콩쿠르 입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춘희〉 〈오델로〉 〈루치아〉 등 수많은 국내외 오페라에 출연했다. 전주대학교 개원교수로 있으면서 유럽과 국내에서 활발히 음악 활동을 펴고 있다.

 테너 김영환씨는 스페인 자코모 아라갈 국제 성악콩쿠르 1위, 이탈리아 엔리코 카루소 국제 성악 콩쿠르 등에 입상했으며 LA에서 홍난파 탄생 100주년 특별 듀오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국내에서 오페라 〈에르나니〉 〈돈 카를로〉 〈춘향전〉 등에 출연했다.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A석 5천원, B석 3천원. 학생과 단체, 회원은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276·0372.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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