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KBS가 최근 발생한 방송사고와 관련해 자체 징계 조치를 내렸다.

MBC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발생한 '성기노출' 사고 관련자들에게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고석만 제작본부장에 경고, 김영희 예능국장과 '음악캠프'의 고재형 CP에 주의각서 조치가 내려졌으며 연출자인 박현호 PD는 근신 7일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날 인사위원회에서는 향후 '음악캠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없었으며, 오는 20, 27일에는 '생방송 음악캠프' 대신 '해피타임'이 재방송 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S는 1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말 며느리가 시어머니 뺨을 때리는 장면을 방송한 2TV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관련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석윤 PD에게는 견책 조치가, 프로그램 책임자 박해선 예능1팀장과 프로그램을 심의한 곽환욱 심의평가위원에게는 경고 조치가 각각 내려졌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