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이양증은 근육의 약화를 주증상으로 하는 병으로, 결국에는 신체의 장애를 가져오고 모든 일상생활을 남에게 의지하게 되는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질병이다.

발병 원인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나, 대개 염색체 이상, 바이러스 감염, 독극물 중독에 의한 경우가 많다. 가족력과 상관없이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근이양증을 앓게 되면 자주 넘어지고 혼자 일어나기 힘들며 걸을 때 발을 넓게 벌리고 걸어야 한다. 계단오르기나 달리기가 힘들다.

대개는 12세 까지는 걷는 것이 가능하다. 조기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호흡근과 심장근의 약화로 폐렴에 자주 걸리고, 끝내는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근이양증 중 가장 빈도가 높은 '듀센형 근이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은 3세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하고 거의 남아에서 발생한다.

출생 뒤 1~2세 까지는 정상발육을 하나, 2~3세가 되어 걷기 시작하면서 근력의 약화가 시작되어,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면서 오리걸음이나 발앞굼치로 걷고, 대개는 3~7세때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근이양증의 진단방법으로는 일반 혈액검사(Serum Enzymes)와 근육의 전기적 운동을 측정하는 검사, 외과적인 방법으로 근육세포를 잘라내 검사하는 방법, DNA 유전자 검사 방법 등이 있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