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울산 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두겸 의원(45)은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의 견제와 협력으로 지역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3선의 관록으로 남구의회 수장으로 선출된 김의장은 9일 김재근 의원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만큼 원만한 의정을 이끌기 위한 "의원들간 화합"을 강조했다.

 신임 김의장은 "의원들의 화합과 자질 향상을 통해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를 견제,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며 "민의 대변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협력보다 견제를 통한 바람직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시의회 내무위원장, 남구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얻은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남구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장은 "제3대 남구의원들의 상당수가 초선의원인 만큼 의원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충실하겠다"며 "집행부를 올바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행정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집행부의 각종 선심행정으로 남구의 재정이 크게 악화된 만큼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심도있는 예산심의 등을 벌이겠다"며 "문화와 체육, 노인복지 부문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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