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민주노동당 소속 김진영 울산 북구의장(37·송정동)은 "아직은 얼떨떨하지만 동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북구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문제점은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의장은 9일 같은당 소속 의원만으로 파행적으로 선출된 점을 의식, "다소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여져 유감이지만 앞으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기성정치권에서도 다수당이 기득권을 누리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구청장과 같은당 소속으로 향후 집행부 견제기능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구의회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는 않겠다"며 "새로운 관계정립을 지향하면서 집행부와 함께 북구발전을 이끌 "쌍두마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신임의장은 이와 함께 "시대적 요구에 의해 구의원들도 열심히 공부해 스스로 자질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앞으로 구의원들의 정보화교육과 연수활성화 등을 통해 수준높은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재선의원인 김 신임의장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전직 구의원들에게도 협조를 구하는 등의 열린의정 실천도 약속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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