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울산의료봉사단(단장 배양규)이 28일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병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울산사회복지포럼과 울주군위기가정지원센터 등지서 차량 5대를 동원, 거동불편을 호소하는 노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각 마을회관 순회후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들도 평소 3배 가량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백신경외과(원장 백원진)가 나눔울산의료봉사단에 동참한 뒤 첫 의료봉사활동을 가졌으며 남구 달동의 신화 이·미용학원(원장 김태호)도 원장과 강사, 졸업생 등 8명이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삼남면 중남초등학교 열린 의료봉사활동은 주로 노인들이 평소 불편을 겪으면서도 교통불편이나 생활형편 등으로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안과, 내과, 치과, 항문질환, 한방분야로 나눠 진료가 이뤄졌다. 응급처치에 이어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상세한 안내로 완치를 위한 지름길을 안내했다.

제일병원(원장 배양규), 백신경외과, MD치과(원장 조현태), 신세계안과(원장 엄영환),현대한의원(원장 최일진) 등이 늦더위속 진료에 구슬땀을 흘렸다.

나눔울산의료봉사단의 감초 역할로 톡톡히 해내고 있는 춘해대학교 간호학과 동아리인 '건강지킴이' 6명도 아로마 마사지와 안내를 맡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울산사회복지포럼의 허달호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직원 4명은 차량으로 노인들의 후송하는데 주력했으며 울주군위기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선애)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의 복지상담과 결연 등에 대한 복지상담을 펼쳤다.

배양규 단장은 "차량을 이용해 복지병원으로 후송을 실시한 덕분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까지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며 "가능한 많은 노인들이 진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운송차량들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석복기자 jh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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