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울산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철욱 의원(48·한나라당·중구1)이 선출됐다. 관련기사 2·3면

 2명의 부의장에는 송시상 의원(56·"·동구1)과 서진기 의원(58·"·울주2)이 차례로 당선됐다.

 4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운영위원장에 김헌득(43·"·남구2), 내무위원장에 김춘생(51·"·울주3), 교육사회위원장에 김재열(41·"·중구3), 산언건설위원장에 강석구(42·"·북구2) 의원이 각각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상임위를 이끌게 됐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개원 임시회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 19명의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선거에서 이같은 임기 전반기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김의장은 1차 투표에서 16표(기권 3)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이어 실시된 부의장1선거에서 송의원은 14표(서진기 1, 기권 4)를, 뒤따른 부의장2선거에서 서의원도 14표(기권 4)를 얻었다.

 동시실시된 상위장 선거에서는 내무위원장을 뺀 3개 상위장이 1차투표에서 선출됐다.

 운영위원장 선거에서 김헌득 의원은 13표(이종범 1, 기권 5), 교사위원장 선거에서 김재열 의원은 12표(임명숙 6, 김헌득 1), 산건위원장 선거에서 강석구 의원은 12표(무효 2, 기권 5)를 각각 얻었다.

 반면 내무위원장 선거는 김춘생 의원과 이종범 의원이 치열하게 경합해 3차 결선투표에서 9표를 획득한 김의원이 8표(기권 2)에 그친 이의원에 신승했다. 김의원은 1·2차에서도 9표씩(이의원 5표씩)를 얻었으나 과반수에 미달, 다수득표자를 가리게 됐다.

 이같은 결과는 15명으로 절대다수인 한나라당측이 몰표를 행사했기 때문으로 투표개시 전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무소속 임명숙 의원(여·47·동구2)과 민주노동당 김종훈 의원(38·동구3)이 "밀실합의에 의한 한나라당 독식"과 선출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정회를 요구하는 등 비한나라당측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박맹우 시장과 최만규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한데 이어 오후 3시엔 유관기관·단체장과 지역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개원기념 다과회를 가졌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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