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노바티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혈압강하제 알리스키렌(SPP 100)이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노바티스 사의 스티브 젤레콥스키 박사는 최근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심장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알리스키렌이 6주간 단독투여 했을 때 혈압이 크게 떨어졌으며 기존의 혈압강하제인 이뇨제와 병행투여 했을 때는 더 큰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리스키렌은 레닌 억제제(renin inhibitor)라고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혈압강하제로 혈압을 조절하는 생화학적 연쇄반응 초기단계에 작용한다. 레닌은 체액의 양과 혈압을 조절하는 물질인 안지오텐신 II의 형성을 제어하는 효소이다.

노바티스 사는 내년초 유럽과 미국 보건당국에 알리스키렌 판매승인을 신청해 2007년부터 시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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