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던 울산지역 실업률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월중에는 1.8%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 울산출장소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8%, 실업자수는 1천명 감소한 9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 1%대 진입"과 "실업자수 1만명이하"는 통계청 울산실업통계 작성이래 처음있는 일이며 전국평균 2.7%에 비해 0.9%포인트 낮았고, 광역시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또 경제활동참가율은 61.4%로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실업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등 개인 서비스업종에서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전월대비로는 건설업 취업자가 1천명 감소했으나 농림어업 1천명, 제조업 3천명, 도소매업·음식숙박업 3천명, 개인·공공서비스업 2천명이 늘었다.

 직업별 취업자를 보면 사무직(2천명), 서비스판매직(5천명), 농림어업직(1천명), 기능기계단순노무직(1천명)이 증가한 반면에 전문기술행정관리직(-1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판매직과 단순노무직 취업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고용구조면에서는 상용근로자가 1천명 줄었고 임시와 일용근로자가 각각 2천명, 4천명이 증가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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