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나눔의 민족명절 추석을 맞아 울산지방경찰청 등 지역 경찰의 사랑나눔실천 운동이 저인망식으로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중인 '나눔으로 하나되는 사회 만들기 운동'을 이번 추석을 계기로 더욱 확산시켜 나가기로 하고 지방청은 물론 각 경찰서·기동·방범순찰대·지구대별로 나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미아·기아·학대 등 어려운 환경 아동들의 임시 생활터전인 중구 우정동 사랑의 집을 방문해 추석빔을 전달하고 순직경찰 유가족 및 근무중 공상을 입고 투병중이거나 가족의 지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찰관 12명에게 추석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중부경찰서 경무과와 지구대 직원 등은 지역내 소년 가장 및 사회복지시설에 포도와 라면 등 추석선물과 성금을 전달했으며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와 정보과 등도 울산양육원과 가출소녀 재활교육센터인 성심새롬터 등을 방문해 추석선물과 성금 등을 전달했다.

동부경찰서 수사과 및 강력·지능팀 등 직원 72명도 지난 14일 장애우 가정 3곳을 방문해 현금과 쌀 등을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서부경찰서 경무과와 수사과 등도 지역내 독거노인 및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방문해 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과 김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9월 들어 이날까지 경찰의 나눔운동은 지방청 9곳을 비롯해 중부서 7곳, 남부서 8곳, 동부서 9곳, 서부서 6곳 등에 900여만원 상당의 성금과 추석 선물 등을 전달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도록 했다.

경찰은 이외에도 추석 연휴 등에도 지역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을 방문해 성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송인동 울산경찰청장은 "지금까지 명절 때만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던 소극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전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이들 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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