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G종합건설이 울산시 남구 야음동 "그랜드타운"내 노인정에 불법으로 자사의 사무실을 설치해 사용하다 말썽이 되자 사무실을 철수하고 노인정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입주민들은 "G종합건설이 노인정 불법사용의 횡포가 12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사무실 집기를 옮기고 노인정을 입주민들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입주민들은 "입주민들의 수차례 요구에도 불응하던 G종합건설이 언론을 통해 횡포가 보도되면서 구청의 현장조사가 시작되자 사무실 집기를 옮기고 노인정 명패를 부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종합건설 관계자는 "그랜드타운의 경우 노인이 거의 없어 노인정을 회사 사무실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G종합건설은 지난 98년 울산시 남구 야음동 868-3 일대 2천725㎡에 지하 1층 지상 15층 182가구 규모의 "그랜드타운"을 준공한 뒤 입주민 복지시설인 노인정을 자사의 사무실로 사용해 말썽을 빚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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