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50분께 울산시 동구 흥진자원 작업부두(화암부두 6번)에서 고철 선적작업을 벌이던 바지선 현대해운 3001호 선원 박인규씨(60·인천시 동구 송현동)가 캡스턴 작동중 바지가 로프와의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박씨가 고철선적작업을 하면서 선박접안부분을 바꾸려고 캡스턴을 작동하다 부주의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지난 6일 오후 4시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경테크노(주)에서 단관 제작작업을 하던 일용직 이모씨(24)가 크레인에 달려있던 철판 고리에 머리를 맞아 중구 동강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중 11일 오후 6시20분께 숨졌다.

 작업동료들은 경찰조사에서 "이씨가 단관 제작작업(철제 대형파이프)을 벌이던 중 크레인에 달려있던 철판고리에 맞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전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작업동료와 이 회사 안전책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신형욱기자 shin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