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물차가 자주 다니는 7호 국도를 주행하다 보면 노면이 움푹 패인곳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주로 도로의 바깥차선에서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적을 한 대형 화물차가 주행하다 도로노면에 무리한 힘이 작용하여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도로의 공사가 잘못되었거나 지반이 연약하다 생각될 수도 있는데 이는 2차적인 원인일 뿐 과적이 직접적인 요소이다. 문제는 무게중심이 높은 승합차나 소형 승용차가 부득이하게 노면의 움푹 패인곳을 진입하는 경우 핸들조작이 용이하지 못해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천시 이곳에 물이 고여 있을때 수막현상으로 자동차가 허공을 달리는 것과 같아, 브레이크도 잘 듣질 않아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또한 이런 노면의 보수공사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에 대형 화물차의 운전자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과적을 삼가해야 하고 일반 승용차들의 운전자들은 주행시 주의가 요구되며 관련부처는 과적차량의 지도단속 강화와 더불어 노면의 보수공사가 필요하다. 이병구(울산시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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