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축구 기념 울산사진공모전에서 황치길씨(53·남구 달동)의 〈필승코리아〉가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지회(지회장 김용태)가 월드컵 축구 경기의 붐 조성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울산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울산사진공모전에는 총 250점이 접수되어 13일 심사를 실시한 결과 금상 1점, 은상 2, 동상 3점, 가작 4점, 입선 90점을 가려냈다고 14일 발표했다.

 은상에는 윤동오씨(남구 달동)의 〈외국인〉, 유형식씨(남구 야음3동)의 〈볼다툼〉, 동상에는 정정훈씨(울주군 범서면 천상리)의 〈감격 "〉, 고영상씨(남구 삼산동)의 〈사랑해요 대한민국〉, 정찬모씨(남구 야음2동)의 〈각축〉, 가작에는 이민관씨(동구 동부동)의 〈염원〉, 최관식씨(북구 염포동)의 〈응원〉, 김택수씨(중구 우정동)의 〈대한민국〉, 이동걸씨(중구 다운동)씨의 〈꿈은 이루어진다〉가 선정됐다.

 금상작인 〈필승코리아〉는 축구경기가 열리기 전 응원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문수축구경기장의 분위기를 묘사한 사진으로 붉은 티셔츠를 입고 관람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과 초록 그라운드 위로 태극기가 크게 휘날리고 빈하늘엔 문수구장의 덮개가 검은 색 실루엣으로 처리돼 있다.

 심사위원들은 "여성들의 열성적인 응원, 스티커·태극기로 치장한 시민들, 외국인 민속공연 등 다양한 사진을 통해 월드컵 열기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금상 수상작은 어안렌즈로 전체 분위기를 한눈에 조망했고 저속촬영으로 태극기의 흔들림과 관중을 조화시켜 문수경기장의 함성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라고 평했다. 심사는 서진길(한사전초대작가), 김홍수(부산시전초대작가), 강문배(대구시전초대작가), 이상덕(울산시전초대작가)씨가 맡았다.

 입선자는 다음과 같다.

 강병구 강우순 강정순 고신동 고영상(2) 공귀점(3) 곽경섭 김경우 김동수(2) 김동자 김석진 김애임 김영관 김영동(2) 김용휘 김임진 김재섭 김재준(2) 김종인 김진근(3) 김진봉(2) 김택수 김해동 빈해열(4) 박기봉 박옥숙(2) 박요진(2) 박주인 박호진(3) 박현숙 류제광(2) 서진국 송남숙 안두희 유형식 윤동오 이동걸 이동복 이백호 이수열 이정숙 임규동(2) 임남순(2) 장덕재 전태만 정상덕 정성용(3) 정원섭 정정숙(2) 정정훈(2) 조인선(2) 지일환(3) 최기환(2) 최용석 최은순 최정훈(3) 황영자(2) 황은주 황치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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