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수정 아나운서의 '여걸6' 출연 여부를 놓고 제작진과 KBS 아나운서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나운서팀은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면서 "이번 가을 개편에서 강 아나운서의 '여걸6' 하차를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태지만 제작진은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출연은 아나운서팀과 제작진의 합의 하에 출연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여걸6' 제작진으로서는 아나운서팀의 이 같은 강경한 태도가 다소 부담스러운 상태다.

'여걸6' 연출자 이훈희 PD는 "일단 강수정 아나운서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강수정 아나운서가 연예인도 아닌데 '여걸5' 때부터 프로그램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며 "제작진에서는 그가 계속 출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인 강 아나운서는 이에 대해 "뭐라 언급할 입장이 못 된다"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강 아나운서는 그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기존 아나운서 이미지와는 다른 귀엽고 편안한 모습으로 연예인 못지않은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일부에서는 "아나운서가 연예인이냐"며 "아나운서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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