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캠벨·빌 모이어스 대담. 이윤기 옮김. 세계적인 비교신화학자 캠벨과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모이어스의 TV 대담을 책으로 재구성했다. 그리스·로마 신화 뿐 아니라 북미 인디언 신화와 인도 신화, 불교 사상, 중국의 노장사상은 물론 20세기 영화 "스타워즈"와 비틀스까지 풍부하게 인용해가며 신화의 본질과 그 속에 녹아 있는 지혜를 들추어낸다. 캠벨은 세계 전역에 퍼져 있는 다양한 신화를 넘나들며 사회 정치 경제 종교 인간 환경 결혼 사랑 범죄 등 인간사 거의 모든 문제를 신화의 테두리 안에 빗대어 "신화란 내면의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 현대인이 궁극적으로 걸어야 할 길을 알려주는 자상한 안내판"임을 알려준다. 432쪽. 1만3천500원. 이끌리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