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충효교실, 안전사고 예방 체험교실, 문화·봉사학교, 직업체험활동 등 유익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울산향교(전교 김석환, 243·0129)는 하계 충효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7월25일부터 8월24일까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8개 기수로 나눠 3일씩 마련한다. 종합예절서와 사자소학, 효행록, 촌수 및 호칭법과 관련한 책을 무료로 나눠준다. 청소년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강의하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수강해도 좋다.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복만 김광태 김철 이두철, 257·8400)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생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아빠·엄마와 함께하는 안전캠프를 오는 8월10~11일 1박2일 동안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에서 마련한다. 50가족을 뽑아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특강과 소화기 사용법, 교통안전교육, 레크레이션 등을 갖는다. 참가비는 무료.

 울산광역시청소년자원봉사센터(소장 이영식, 227·0606)도 여름방학 청소년 문화·봉사학교와 청소년직업체험활동, 장애인·비장애인 가족 통합캠프 등을 운영한다.

 문화·봉사학교는 건전한 여가활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초등 5학년 이상 청소년 400명과 대학생 및 일반인 지도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회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 일손돕기의 자원봉사체험활동과 문화재 탐방, 응급구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숲자연 체험, 길거리 농구, 도자기가마 체험 등 문화봉사활동으로 구분한다. 각 행사마다 2~5일간씩 오는 22일부터 8월22일까지 마련된다.

 청소년 직업체험활동은 8월 6~9일, 8월12~16일 2차에 걸쳐 실시된다. 예비 사회인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생각을 직접 체험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 40여개 협력기관에 배치돼 실습을 갖는다. 75명씩 2차에 걸쳐 배치된다.

 장애인·비장애인 가족 통합캠프는 거창 월성청소년수련원에서 펼쳐진다. 초·중학생 가족 35명이 8월1~2일 1막2일 동안 만남과 교류의 장, 사물놀이, 천체관측, 모험·수련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이웃간에 신뢰하는 마음을 갖도록 한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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