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원화강세에 따른 채산성악화 등으로 지역기업들의 올 하반기 경상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넘지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상공회의소가 17일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3분기 기업 경상이익 전망"조사에 따르면 3분기 경상이익BSI는 87.5로 나타나 2분기 95.8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같은 지역 기업의 3분기 경상이익 전망은 올초 내수시장의 활성화와 수출확대 기대감에 따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 국제유가 불안정 등 국제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상의 이상줄 조사팀장은 "지역기업들은 내수시장의 호전으로 판매물량 증가와 세계경기 회복조짐에 따른 수출물량확대 등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최근 달러 하락세(원화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국제유가의 불안정, 판매가격의 하락세 지속으로 지역기업의 전반적인 경상이익은 소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조선, 화학, 1차금속업종은 업종평균 전망치보다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에 기계, 비금속광물, 섬유업종 등은 업종평균 전망치보다 감소세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3분기중 매출 부문BSI는 미국 등 주요수출국가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수출(103.1)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조선, 자동차업종은 상반기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