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실시되는 200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은 11월5일에 치러지고 성적은 12월2일에 발표된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은 동일계 모집단위 진학시 입학정원의 3%이내에서 정원외 입학이 허용되며, 경북대 등 일부 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따라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행정예고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8월말께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고안에 따르면 수능시험은 11월 첫째 수요일에 실시하는 원칙에 따라 내년 11월5일 치러지며 12월2일에 성적이 발표된다.

 신입생 선발은 수시 1학기, 수시 2학기, 정시 및 추가모집으로 구분해 실시하고 정시모집은 가, 나, 다 등 3개 군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수시 1학기의 경우 원서접수는 내년 6월3∼13일, 전형은 7월14일∼8월19일, 등록은 8월21∼22일에 각각 실시된다.

 수시 2학기는 9월1일∼12월1일 사이에 대학별로 2∼4일간 원서접수와 전형이 실시되며 등록은 12월 8∼9일 이틀간 받는다.

 정시모집은 12월10∼15일 원서접수를 거쳐 △가군은 12월16∼31일 △나군은 2004년 1월2∼17일 △다군은 2004년 1월18일∼2월5일에 각각 전형을 실시하며 2월20일까지 등록과 미등록 충원을 거쳐 2월21∼29일에는 추가모집 전형을 실시한다.

 2004학년도 대입에서도 수시 1학기에 합격하면 수시 2학기에 지원할 수 없고 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특히 2004학년도부터는 실업계 고교 졸업생이 대학 동일계 모집단위에 진학할 경우 대학별 총 입학정원의 3%이내(모집단위별 10%이내)에서 정원외로 입학이 가능해져 실업고 졸업생들의 대학진학을 위한 문호가 넓어진다.

 또 경북대와 전북대, 포천중문의대, 경상대(부분도입) 등은 2004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신입생을 뽑지 않고, 부산대는 치대가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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