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산물의 작목별 소득조사에서 농가 기술수준 및 경영능력, 경영 컨설팅이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2001년산 농산물 소득조사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농산물별 소득격차 자료에 따르면 10a당 평균소득에 대한 농가 실제소득이 최고 31배에 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10a당 평균소득을 100%로 봤을 때 채소분야의 시설가지는 3천125%를 나타내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당근이 2천530%, 반촉성 딸기가 1천647%를 차지했다.

 또한 과수에서는 단감이 582%로 격차가 가장 컸으며, 유자와 참다래가 각각 454%, 409%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작물 중에서는 콩이 339%로 가장 컸으며, 화훼류에서는 카네이션과 장미가 각각 1천477%, 1천8%를 나타내 평균소득에 비해 높은 소득격차를 보였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농산물 소득격차 분석을 통해 나타난 결과는 작목별 재배기술은 물론 유통을 포함한 농업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케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농가별 경영 컨설팅을 통해 소득 상위그룹의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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