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조된 다이어트용 건강식품을 복용하고 간 장해 등을 일으킨 일본인 피해자들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에서 20~40대 여성 4명이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먹고 간기능 장해를 일으켜 이중 1명이 사망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사망한 여성(29)은 후생노동성이 위험성을 공식 경고한 "御之堂減肥교(月+交)囊"과 중국산으로 보이는 또다른 다이어트 식품을 섭취한 후 중증 간염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으나 2000년 7월 숨졌다는 것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7일 현재 2종류의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섭취하고 간장해와 갑상선 장해를 일으킨 피해자는 18개 도부현에 걸쳐 모두 3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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