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새벽(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서 한국인 여행객 김모(남)씨가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김씨가 묵었던 호텔의 경비원은 "김씨가 갑자기 호텔방을 뛰쳐나와 자신의 권총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잠시뒤에 총소리가 나 현장에 가보니 김씨가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와 함께 호텔에 묵었던 필리핀 여성과 총을 빼앗겼다고 진술한 경비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김씨가 도박으로 거금을 탕진해 자살을 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바오<필리핀>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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