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의 저주가 이번에는 터키를 제물로 삼았다.

4강의 저주는 직전 월드컵 본선에서 4강 네팀 중 한 팀은 다음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지 못한다는 징크스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3위 프랑스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데서 이어져 이번까지 5차례 연속 희생양이 나왔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4위 잉글랜드, 1994년 미국월드컵 3위 스웨덴, 1998년 프랑스월드컵 4위 네덜란드도 다음 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했다.

터키는 이스탄불 슈쿠르 사라코글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툰카이 산리가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본선행에는 한 골이 모자랐다. 나흘 전 베른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졌기 때문에 1, 2차전 전적 합계가 같아졌지만 스위스가 원정 다득점의 이득을 본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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