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생생한 감동을 비롯해 울산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제6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 개막식이 18일 오후 6시30분 현대백화점 울산점 아트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전시회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철욱 시의장, 김재기 울산지검장, 서성근 울산지방경찰청장, 조용수 중구청장, 엄창섭 울주군수, 나상균 울산과학대학장, 홍맹곤 울산예술인총연합회 회장, 이만희 SK(주) 상무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원호 경상일보사장은 "되돌릴 수 없는 순간이지만 그때의 감격적인 장면을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제6회 보도사진전을 갖게 됐다"며 "이번 보도사진전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쳐버린 우리 사회의 잘못을 반성하고 감동의 순간을 삶의 활력소로 삼아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새로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맹우 시장은 "보도사진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되며, 영상미와 다양한 기법을 동원한 사진예술과는 달리 보도사진은 심층적인 시각메시지를 담고있는 기록물이자 역사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지난 1년간 우리 모두가 만들어낸 울산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이며 미래를 생각하는 다짐과 희망을 나누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6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에서는 사진부 기자 3명이 한해동안 정치, 경제, 사회, 환경, 사건사고, 월드컵축구경기 등 울산지역 곳곳을 누비며 특유의 예리한 시각으로 담아낸 생생한 현장 사진 70여점을 선보인다. 또 한국사진기자회가 "2001년 한국보도사진전" 입상작 가운데 엄선한 10점을 협찬, 전시한다.

 특히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축구와 함께 월드컵을 축제로 승화시켜 세계적 이목을 끈 응원전의 환희, 아쉬움, 열정을 모아 그 순간의 감동을 재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21일까지 열리며, 동구 한마음회관 초청으로 22~31일까지 2차 전시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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