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울산동구청의 장정일은 선수권부 청장급 우승을 안았다.

 울산대는 23일 강원도 태백시 황지고체육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한림대를 4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학 최우수팀인 울산대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 열린 55회에 이어 2년 연속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4강전에서 인하대를 4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오른 울산대는 1번주자인 장사급의 박영배가 한림대의 손상호를 들배지기로 제압, 2연패의 출발을 알렸다.

 김영수가 한판을 추가해 2대1의 상황에서 2001년 청장급 4관왕인 김유황이 한림대의 김재영을 경기시작과 동시에 되치기로 모패판에 뉘여 3대1을 만들었다.

 이상민이 한림대의 김보경에게 아쉬운 한판을 내줬으나

김대립이 안해용을 안다리되치기로 꺾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또 동구청의 장정일은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가 섞여 경기를 치른 선수권부 청장급 결승에서 의성군청의 최병찬을 들배지기로 무래판에 메다꽂아 우승을 차지, 전날 일반부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동구청의 하길수는 선수권부 용사급 결승에서 건국대의 김종남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울산대의 박영배는 장사급 3위를 기록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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