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24일(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2로 앞서던 8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 역전을 허용했지만 1"이닝을 삼진2개에 안타 3개, 무실점으로 막고 팀 타선이 다시 승부를 뒤집어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김병현은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승수를 추가해 4승1패26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05로 낮췄다.
기록상으로 승리투수였지만 내용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4-2의 2점차 리드를 지키던 8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인 우리베에게 좌익수쪽 2루타를 맞고 외야진의 어설픈 수비까지 겹쳐 3명의 주자에게 모두 홈을 내주며 4-5의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베넷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8회초를 끝낸 김병현은팀 타선이 8회말 안타 5개로 4점을 뽑으며 8-5로 다시 승부를 뒤집어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췄다.
9회초 첫 타자인 노턴을 삼진으로 처리한 김병현은 피에르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버틀러의 내야땅볼때 2루로 뛰던 주자를 잡고 워커에게 우전을 안타를 허용한뒤 헬턴을 외야플라이로 돌려세워 8-5의 승리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