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요 산업단지별로 특화된 포털사이트가 구축되고 이를 하나의 단일망으로 네트워크화한 "한국디지털산업단지"가 첫 선을 보였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4일 오후 서울 구로동 키콕스벤처센터 3층 대회실에서 "전국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 개통행사를 갖고 전국 포털사이트(kordic.net 또는 hidinc.or.kr)를 개통시켰다.

 이날 전국 6개 지역별 포털사이트와 동시 개통된 "한국디지털산업단지"는 제조업이 밀집된 전국 주요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체를 온라인 공동매체(포털)를 통해 하나로 묶고 이를 전국적으로 "디지털산업단지 벨트화"한 것이다.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해 입주기업에게 기술·인력·자금·경영정보,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행정서비스 등을 종합지원하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인터넷을 통해 포털사이트에서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각종 정보화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통된 디지털산업단지 포털사이트에는 산업단지 안내, 업무컨설팅, e-마켓, 전자행정, 산단복덕방, 공단과 사람, 문화생활정보 등 메뉴를 통해 다양한 정보화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고, 공단 입주시 필요한 각종 서류절차 등을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어 업체들의 기회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완료된 디지털산업단지는 서울디지털·인천남동·구미·부산·광주 권역 등 5개 지역이며, 내년 7월까지 대전, 울산, 경남, 전남, 전북 등 5개지역의 25개 국가산업단지 및 지방산업단지가, 2004년에는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하나의 단일망으로 네트워크화 된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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