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000년 하반기이후 처음으로 6대 재벌의 부당내부거래를 가리기 위한 전면적 서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5면

 24일 공정위와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2일 삼성, LG, SK, 현대차, 현대, 현대중공업 등 6대 그룹의 8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내부거래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내달 3일까지 공정위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조사대상회사는 삼성, LG, SK 3개 재벌의 계열사 각 20개, 그리고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5월 현대로부터 계열분리한 현대중공업 등 3개 "현대가"계열사 20개 등 총 80개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주요 계열사의 내부거래현황 자료를 집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의 주요 재벌 부당내부거래조사는 2000년 말 이후 처음으로, 공정위가 연초 업무보고에서 중점 부각시키지 않았다는 점과 연말 선거를 앞둔 시점이란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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