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끝나면서 대한축구협회도 월드컵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의 고승환 대외렵력국장과 김주성 국제부장, 전한진 과장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부터 한국이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온을 시작으로 하노버, 프랑크푸르트를 차례로 찾아 경기장 및 훈련장, 호텔 등을 점검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고승환 국장은 "경기를 어디서 치를 지 몰랐던 만큼 아직 경기장의 잔디 상태나 종류 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없다"며 "이번 답사 때 면밀히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토고와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프랑크푸르트의 발트스타디온은 2002년 7월 공사에 들어가 올해 10월 완공한 신축 경기장으로 4만3천324석에 최대 4만8천132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르게 될 라이프치히의 젠트랄스타디온은 9천60만 유로를 들여 신축, 2003년 12월 완공했으며 총 3만8천898석에 최대 4만4천199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을 치르는 하노버 월드컵스타디움은 1954년에 완공돼 1959년까지 프로축구팀 하노버96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던 니더자헨스타디온을 재건축한 경기장이다.

6천400만 유로의 공사 비용을 투입, 2003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04년 12월 새 단장을 마쳤다. 최대 4만4천65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좌석은 3만9천297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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