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조직력 강화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강 국장은 12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독일 월드컵에 대비한 축구협회의 총력 지원 계획을 밝히며 조별리그 상대국들에 대한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 국장과 일문일답.
-본선 조별(G조)리그에 대한 전망은.
"프랑스-스위스 간의 유럽 지역 예선 경기를 봤는데 스위스가 조직력 면에서는 프랑스보다 나았다. 개인적 역량이 낮으면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이는 스위스나 한국 모두 마찬가지다. 결국은 조직력 싸움이다"
-조별리그 상대국 중 토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편인데 기술국의 평가는.
"역습을 위주로 하는 등 상대를 제압하고 경기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AS모나코)라는 특출한 공격수를 활용한 종적인 움직임은 좋으나 이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조직력보다는 특정 선수에 의해 강한 팀은 대처하기에 쉽다. 내년 1월 중순 개막하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도 기술위원들을 보내 토고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설 예정이다"
-기술국 및 기술위원회의 대표팀 지원 방안은.
"이번 주내로 기술위원회 구성 작업이 완료되면 젊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3명 정도의 기술위원과 기술국 직원 등 총 6명이 정보분석 전문요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월드컵 상대국들에 대한 자료를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제공하는 등 전시와 같은 총력 지원체제에 들어갈 것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