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달콤한 스파이'(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고동선)가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MBC는 애초 20부작으로 기획된 '달콤한 스파이'를 27일 방송될 16회를 끝으로 종영하고, 내년 1월2일부터 에릭과 엄태웅이 출연하는 '늑대'를 방송할 예정이다.

MBC 최창욱 CP는 12일 "내년 전체 편성의 틀을 고려해 '달콤한 스파이'를 이달말까지 마치고 내년을 새 드라마로 시작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면서 "'달콤한 스파이'가 최근 드라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부득이하게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숱한 히트작을 만들어낸 이선미ㆍ김기호 작가 부부가 대본을 쓰고 남상미, 데니스 오 등이 출연한 '달콤한 스파이'는 MBC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시청자의 호응을 얻으며 선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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