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시가 상정한 가수 조용필 생가 관광자원화사업 부지매입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市)는 내년부터 6억7천만원을 들여 조용필씨의 생가인 송산면 쌍정리 99 일원 1천200여 평을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부지를 매입한 후 오는 2007년까지 11억여 원을 투입해 조용필 생가를 복원하고 전시실과 휴게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씨의 고향이 송산면이라는 점을 활용해 생가복원사업을 추진하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어 새로운 지역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일부에선 아직도 생존 연예인의 생가복원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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