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삼성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가 일본의 에이조 제품과 더불어 세계 정상급으로 호평받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경제면 6면 거의 전면을 할애, 세계 유력업체 LCD 모니터제품을 비교평가하고 에이조와 삼성이 LCD 모니터 제품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일본, 미국, 한국 등 유력업체 LCD 모니터를 제품, 가격, 화면질, 화면 크기, 무게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 일본 에이조 제품이 가격 1천560달러에 A플러스로 1위를, 삼성 제품(SyncMaster 191T)은 1천89달러에 A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신문은 19 인치 크기의 삼성 LCD 모니터를 자세히 소개하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LCD 모니터 가격이 2천달러에 이르렀으나 이제는 많은 시장에서 1천 달러 안팎을 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미국의 샤프 시스템즈 제품(LL-T1820-B)은 가격 1천299달러에 A 마이너스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소니 제품(MultiScan SDM-S81)이 1천달러에 B 플러스로 4위에 올랐다.

 신문은 캘리포니아소재 게이트웨이 사 제품(FPD1810)과 한국 서울소재 아테크시스템사 제품(NeoView AL181) 및 뉴욕소재 NEC 솔루션즈 제품(MultiSync 1880SX)을 B 등급으로 각각 평가했다.

 신문은 이들 제품을 포함한 세계 유수 12개 제품을 A 플러스에서 C까지 순위를 매겼다. 워싱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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