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병력 수백명이 3일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도주 중인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조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잔적 소탕 작전"에 들어갔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이날 보도했다.

 AIP는 낭가하르주 슈라(평의회)에 소속한 병력 약 800명이 낭가하르주 주도 잘랄라바드 남쪽 찹파르하르에서 "잔적 소탕 작전"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낭가하르주를 통치하는 이 평의회는 지난달 토라 보라 지역에 대한 미군의 공습을 피해 달아난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찹파르하르에 은거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또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대규모 추적 작전에 참여하는 아프간 병력이 아무런 저항을 받고 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찹파르하르 지역은 토라 보라와 잘랄라바드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당국은 많은 수의 아랍 전사들이 이 곳에 은거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AIP는 낭가하르 평의회가 이밖에 며칠전 잘랄라바드에 4발의 로켓 공격을 감행한 인물을 찾고 있다면서, 이 작전이 찹파르하르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중화기의 적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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