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 백로가 오른쪽 날개 골절상을 입은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백석기씨(46·울산남부 모범운전자회)는 26일 오후 2시께 울산시 남구 무거동 옛 삼호교 아래 태화강 둔치에서 오른쪽 날개 골절상을 입은 백로를 발견해 남구청에 신고했다.

 중상을 입은 백로는 남구청과 울산시조류협회의 도움으로 중구 태화동 남산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뒤 서울 조류협회로 이송될 계획이다.

 남산동물병원 관계자는 "백로는 오른쪽 날개가 완전히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며 "수술과 재활훈련을 받고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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