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지누션의 지누(33)가 공연 도중 연인인 김준희(30)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31일 자정부터 1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YG패밀리 '원 콘서트' 1부에서 지누는 객석에 앉은 연인 김준희를 가리키며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How Deep Is Your Love)'를 열창했다.

노래를 부르며 그는 "아이 러브 유"를 연발, 김준희는 관객의 시샘 어린 눈길을 받았다. 작년 공연에선 지누션의 션이 연인 정혜영에게 사랑을 고백해 결혼에 골인, 곧 아빠가 된다.

2부에서도 또 다른 유형의 깜짝 고백이 이어졌다. 지누는 원타임의 대니, 세븐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오늘은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다. 그 한 사람을 위해 이 노래를 부른다"며 '셀러브레이트(Celebrate)'를 불렀다. 하지만 이 노래가 끝나자 세 사람은 "현석이형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겨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상상했던 팬들을 허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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