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첫 상대 토고에 대한 필승대책 마련을 위해 새해 시작과 함께 정보전에 들어간다.

축구협회는 3일 "토고 대표팀이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과 10일 기니, 짐바브웨와 평가전을 치르는 프랑스 남부 비리-샤티용으로 최경식 기술위원과 신승순 비디오분석관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말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리비아-토고 간 평가전에도 이 두 사람을 보내 정보수집을 하려 했지만 토고 측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돼 무산됐었다.

이영무 기술위원장도 20일 개막될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본선에 강영철 위원을 대동하고 개최지 이집트로 날아가 조별 리그 B조에 속한 토고의 전력 분석 및 정보 수집 작업을 직접 지휘할 계획이다.

강 위원은 토고 대표팀의 전력 분석을 전담하고 있다.

한편 토고 대표팀은 네이션스컵 출전을 앞두고 3일부터 튀니지 스팍스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하고 평가전에 맞춰 프랑스로 건너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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