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지역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7일 전주시 효자동 전북도청사에서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 '한반도'의 촬영이 진행됐다.

영화 '한반도'는 통일을 앞둔 가까운 미래의 한국을 무대로 1세기 이상 숨겨졌던 수수께끼를 파헤치며 일본의 침략 야욕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한다는 내용의 블록버스터.

제작비 100억원의 초대형 규모에 '실미도'와 '공공의 적'의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수연, 문성근, 안성기, 조재현, 차인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촬영분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특별위원회에서 대통령 역을 맡은 안성기와 국정원 요원 역의 차인표 등이 회의를 하는 장면으로 도청 회의실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장에는 강현욱 전북도지사가 방문, 감독과 배우, 촬영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도자기와 전북도 영상홍보물, 특산물인 복분자주 등을 선물했다.

강 지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전북도를 주 무대로 영화를 촬영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국내 최고의 영상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전북에서의 촬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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