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에 1억2천 전달 오늘 난치병·결식학생돕기

설 명절을 앞두고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회장) 노사가 지역민들을 위한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24일과 25일 연이어 벌인 현대차 노사의 이번 사회공헌활동 지원금은 총 2억1천만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우선 24일 오후 2시 '행복한 겨울나누기'라는 슬로건 아래 울산시청에서 현대차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박맹우 울산시장, 신원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억2천9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북구지역의 영세민, 경로당,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사회복지단체, 보훈가족 등에게 보내진다.

또, 25일 오전 10시에는 울산교육청에서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이철호 부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난치병 및 결식학생돕기 지원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전달되는 지원금은 백혈병, 뇌종양, 신부전증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의 수술비와 치료비 3천300만원으로, 지원대상 난치병학생은 북구와 남구에서 각 6명, 중구 5명, 동구와 울주군 각 4명 등 총 25명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북구지역 결식학생 급식비 4천700만원도 지원하는데, 이 급식비는 현대차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어서 눈길을 끈다.

현대차 윤여철 사장은 "노사가 함께하는 불우이웃돕기 사업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특히 따뜻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일반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이 매년 급격히 늘고 있어 참으로 가슴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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