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팝스타 비가 첫번째 아시아 태생의 '아메리칸 아이돌'이 되기에 적합한 노래와 이미지를 갖췄을까."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 인터넷판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시어터에서 열린 비의 공연평을 실었다.

뉴욕데일리뉴스의 수석 팝음악 비평가이자 저명 인사인 짐 파버(Jim Farber)는 '정원(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비가 내렸다(Rian drops on Garden)'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비는 복근, 낮은 목소리를 가졌고 춤을 잘 췄지만 아메리칸 아이돌이 되기 에 적합한 노래와 이미지를 갖췄는가"라며 서두를 끄집어냈다.

짐 파버는 "비는 종종 어셔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에 비교되지만 비의 음악은 이들의 현재 음악만 못하며 이들의 90년대 음악과 같다"며 "미국에서 정말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그의 스타일을 강인하게 만들고 스콧 스토치(Scott Storch)나 더 넵튠스(The Neptunes) 같은 유명 힙합 프로듀서를 고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짐 파버는 "아직 미국에서 단 한장의 음반도 내지 않은 비는 공연장에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을 고정 팬으로 가졌음을 입증했다. 그의 데뷔는 올 가을쯤이다"라며 "김치 이래 한국산 중 가장 인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 타임즈 인터넷판도 4일 '웃으며 말하는 한국 슈퍼스타- 나는 외롭다(I'm Lonely)'라는 제목으로 공연평을 실었다.

존 파를리스(Jon Pareles)는 "관객의 95%는 아시안, 적어도 90%는 여성이었고 그들은 항상 소리지를 준비가 돼 있었다"며 "멋있는 청년이지만 잭슨의 카리스마, 어셔의 편안한 섹스 어필, 팀버레이크의 빠른 팝은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공연 내용을 상세하게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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