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배우 이준기의 1인 시위도 대혼잡을 이뤘다.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를 위한 배우 이준기의 1인 시위에 팬과 취재진 1천여 명이 몰려들었다. 6일 2천여명이 몰려든 장동건의 1인 시위에 이은 최대 규모 인파다.

영화 '왕의 남자'로 급부상한 이준기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과 함께 12일 오후 1시 광화문 네거리 교보생명빌딩 앞에서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 사수 1인 시위의 여덟번째 주자로 나섰다.

현장에는 시위 30여 분 전부터 이미 500여 명의 팬이 몰려들었으며,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 2개 중대 180여 명이 빌딩 앞에 이중으로 통제선을 설치했다.

이준기는 1시 정각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현장이 너무 혼잡해 곧바로 철수했다가 다시 1시5분께 자리를 잡고 시위에 나섰다.

이준기가 등장하자 일부 팬들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준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스크린쿼터를 지켜주세요'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연합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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