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인간중심의 생산적 복지공동체" 비전달성을 위해서는 사회보장, 장애인 복지 등 사회복지 예산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4일 울산시의 2002년도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전국 7대도시와 사회보장(복지)분야 예산을 비교·분석한 결과 사회복지 예산은 617억원으로 1인당 지출액은 5만8천54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액수는 대구 10만7천473원, 광주 10만4천772원, 서울 9만5천150원, 대전 8만7천549원 등 7대 도시 중 꼴찌로 평균치 9만2천489원에도 턱없이 못미치고 있다.

 아동복지 분야의 경우 울산의 1인당 지출액은 3만5천982원으로 1위 부산 6만2천425원의 절반수준인 6위(최하위 인천)에 그치고 있고 7대 도시 평균 4만2천794원보다 크게 낮았다.

 1인당 장애인복지 분야의 지출예산도 34만5천212원으로 서울 60만6천626원, 대구 51만350원 등 7대 도시 평균 44만6천828원을 밑도는 하위권(6위)에 처졌다.

 여성복지 예산도 1인당 6만9천440원으로 7대도시 평균 8만2천359원에 미치지 못했다.

 1인당 노인복지예산은 서울 45만4천797원에 이은 22만6천111원으로 2위에 올랐지만 7대 도시 평균 29만789원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울산시는 사회복지 예산을 보다 과학적·효율적으로 집행해 사회적 약자·소외계층이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사회에 건강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