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가 5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잠시 조우했다.

 김전대통령은 휴가차 고향인 거제를 찾기 위해, 이후보는 8·8 재보선 지원유세차 부산으로 내려가기 위해 각각 오후 1시30분발 비행기를 기다리다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마주친 것.

 이후보는 YS가 1시10분께 귀빈실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귀빈실을 찾아 선채로 인사를 나눴다.

 이후보가 “어떻게 지내시느냐. 건강하시죠”라며 “어디 가시느냐”고 묻자 YS는 “휴가차 거제에 갑니다. 요즘 한창 바쁘시죠”라고 답하는 등 서로 간단한 인사만 주고 받은 뒤 헤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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