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프로야구가 이번주(8월6일∼11일)에도 치열한 중위권 순위 싸움을 이어가며 1,2위팀의 맞대결을 펼친다.

 5일 현재 3위부터 6위까지 0.5∼4게임차로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반게임차인 4위 현대와 5위 LG가 오는 6일부터 잠실에서 주중 3연전을 갖고 3위 두산과 6위 SK도 문학에서 같은 기간에 3연전을 한다.

 현대와 LG의 경기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의 수성과 탈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고 두팀 모두 2연승의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접전이 예상된다.

 타선의 파워를 회복한 현대는 임선동, 김수경 등의 선발진이 안정을 찾고 있고새로운 용병 타자 프랭클린의 가세로 타선의 파괴력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신인마무리 조용준이 건재해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

 LG 역시 한동안 부진했던 마운드가 살아나고 있고 타선의 응집력과 기동력도 좋아져 4위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현대가 4승3패1무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또 후반기들어 부진에 빠진 두산은 경쟁이 치열한 중위권 순위싸움에 휘말리지않으려는 반면 SK는 기력을 잃은 두산을 상대로 4위와의 승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속셈이어서 이들 두팀의 경기도 중위권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위권과 달리 맥빠진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1위 기아와 2위 삼성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종범의 부상 결장 이후 1승3패중인 기아와 2연패중인 삼성 모두 부진의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맞대결이 두팀의 분위기 반전과 선두 싸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삼성에 4게임차로 앞서 있어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7패로 열세여서 자칫하면 선두를 위협받고 부진이 장기화되는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개인 기록에서는 올 시즌 8개의 홈런을 치고 있는 장종훈(한화)이 프로 사상 첫1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도전을 계속한다.

  ◇주간경기일정(8.6∼11) +----+-----+-----+ | 구 장 | 8.6∼8 | 8.9∼11 | +----+-----+-----+ | 잠 실 | LG-현대 |두산-삼성 | | 사 직 | |롯데-현대 | | 대 구 | 삼성-기아| | | 문 학 | SK-두산 | SK-한화 | | 광 주 | |기아-LG | | 대 전 | 한화-롯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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